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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컬럼87 물처럼 유연하게 운영자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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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apcan.or.kr/bbs/bbsView/44/6507663

같은 수의 꿀벌과 파리를 각각 같은 크기의 유리병에 넣어 유리병의 뚜껑을 연 상태로 밝은 쪽을 유리병 바닥이 향하도록 가로로 놓아두었다. 지능이 높은 벌들은 밝은 쪽에 출구가 있을 것으로 알고 밝은 창가 쪽으로만 나가려고 하다가 유리병 바닥에 부딪혀 모두 죽었다. 이와는 달리 벌보다 지능이 낮은 파리들은 이곳저곳 날아보다가 몇 분 만에 출구를 찾아 모두 날아가 버렸다. 벌은 익숙했던 과거의 경험을 고집하다가 모두 죽었고, 파리는 시행착오와 임기응변으로 출구를 찾아낸 유연성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할 수 있었던 것도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새처럼 날개를 위아래로 퍼덕거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집이 아닌 생각의 틀을 깨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유연성(flexibility)이라고 한다. 유연성은 현재 상황에 적응하고 자신에게 닥치는 일에 대처하며, 삶의 흐름에 동참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과 형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유연하다는 것은 부러지지 않기 위해 잘 구부러지고 언제든지 이전 형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부러질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는 결의도 중요하다. 그러나 때로 세상을 살다 보면 필요한 경우에는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이판사판 보다는 양보하고 참으며 내일을 기다리는 유연성이 험하고 굴곡진 삶 속의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이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지혜가 될 수도 있다. 독수리처럼 창공을 비상하려는 드높은 꿈이 있다면 닭과 다투지 말라는 말이 있다. 불손하고, 어리석고 끝까지 자기주장만 고집하는 사람과는 다툴 것이 아니라 멀리 피해야 한다. 나는 중학교 조회에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不爭而先勝)”고 하신 김용하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잊지 않고 살아왔다.

 

딱딱한 얼음은 대기의 온도가 오르면 녹아서 흐르는 물이 된다. 생명이 없는 바위는 딱딱하지만 살아있는 모든 것은 부드럽고 유연하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상선약수(善若水)라는 말로 물의 유연성을 설명하고 있다. 물은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둘글고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가 된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의 겸허성을 말한다. 훌륭한 무사는 힘을 드러내지 않고, 잘 싸우는 사람은 성난 기색을 드러내지 않으며, 잘 이기는 사람은 함부로 다투지 않고 남을 잘 부리는 사람은 늘 남에게 겸손하다.”고 했다. 물은 막히면 돌아가고 그도 아니면 넘어서라도 바다에 이르는 목적을 포기하지 않는다. 상대가 우길 때 그럼 네 방식대로 해보고 잘 안되면 내 방식으로 바꿔보자. 그것도 그러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고 유연하게 받아들일 즐 알아야 한다. 리더는 자기의 고집만 주장하지 않고 때로는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과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 하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 물의 적응력, 버드나무의 유연성과, 조약돌의 매끄러움을 통해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의 도리와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옹선사(1320~1376)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였다. 물처럼 유연한 삶을 기리며. 백운 이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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